[일상] 주말 - 남산 한옥 마을

주말,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려고 하는데 쉽지가 앉다.

평일에는 일이 있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기가 어려워서

아침에 가야하는데 오늘도 밍기적 대다가 겨우 빌려왔다

바람좀 쐬러 나가려다 바지가 필요해서 명동에 갔다

옷사고 충무로쪽으로 걸어오다가 남산 한옥마을이 있길래 그냥 들어갔다.

입장료는 없더라

요새는 휴대폰이 좋아서 그냥 찍어도 왠만한 디지털 카메라 화질로 나오는 것 같다.

예전에는 서울하면 생각나는게 회색에 딱딱한 이미지였다면

북서울 꿈의 숲이나 서울숲같이 의외로 초록이 많은것 같다.

신기한게 딱 들어서자 마자 아카시아 꽃 향기가 났다.

주위 어딜봐도 아카시아는 못봤는데, 이맘 때쯤 피었던것 같기도 하고.

붉은건 단풍 아닌가 싶었다.

원래 봄에도 저런색이 나는건가?

오랜만에 탁 트인 하늘을 본것같다.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하다보니 하늘 보기가 쉽지가 않다.

길가다가 들어온것 치고는 상당히 마음이 편해졌다.

평화로운 주말이다.